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손흥민-이강인과 기념사진…“다음 월드컵 더 많은 지원 할 것”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손흥민-이강인과 기념사진…“다음 월드컵 더 많은 지원 할 것”
  • 승인 2022.12.0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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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손흥민, 이강인 /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김건희, 손흥민, 이강인 /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지난 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영빈관 2층 리셉션 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해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부상 투혼을 펼친 손흥민 선수 손을 잡으며 "괜찮아요?"라고 물었고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에게는 "헤딩 너무 잘 봤어요"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또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는 "우리 감독님 고맙습니다. 저도 2002년에 문학경기장에서 포르투갈 경기하는 거 직접 봤습니다. 직접 뛰셨다면서요. 끝나고 같이 보러 간 사람들끼리 얼마나 파티도 하고 그랬는지"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 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포르투갈 전 승리 때 착용한 노란색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 왼팔에 직접 채워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책임감을 갖고 일을 잘하겠다"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선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정부를 대표해 여러분을 더 강력하게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 선수는 "4년 동안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많은 환영을 받았다"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희 선수들은 이 기억을 잊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잘 지켜봐 주셨으면 감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