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들고' 김호중, 가족 잃은 교민들 위로 "할머니에 미안할 때 '천상재회' 불러"
'복덩이들고' 김호중, 가족 잃은 교민들 위로 "할머니에 미안할 때 '천상재회' 불러"
  • 승인 2022.12.0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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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GO)'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GO)' 방송캡처

가수 김호중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교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는 세 번째 역조공을 위해 태국으로 떠난 국민 복덩이 남매 송가인, 김호중과 허경환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송가인과 김호중은 교민 노래 자랑이 끝나고 최종 점수 집계를 기다리는 동안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송가인은 '비 내리는 고모령'에 이어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불렀고 그의 내레이션이 시작되자 교민들은 눈물을 보였다. 

김호중 역시 가족을 잃었다는 교민들을 위해 곡을 준비했다. 그는 "복덩이 남매가 미리 선곡하는 경우는 드물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함께 느끼다보면 맞춤곡이 생각나고 그렇게 해야만 마음을 좀 더 풀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같은 아픔을 갖고 사는 사람인지라 저에게 가장 위로가 됐던 '천상재회'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상재회'가 '미스터트롯' 하기 전부터 오케스트라에 맞춰 편곡도 해보고 불렀던 곡이다. 저도 할머니 이야기가 있다. '우리 할머니도 잘 지켜봐주시겠지'라는 생각으로 항상 미안할 때 부르는 곡이다. 제 마음뿐 아니라 말씀드렸던 모든 분들 마음에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안이 됐음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