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구라·안재욱 감탄한 다나카 "4년간 캐릭터 유지…패션도 그대로"
'라스' 김구라·안재욱 감탄한 다나카 "4년간 캐릭터 유지…패션도 그대로"
  • 승인 2022.12.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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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다나카가 유명세를 얻기까지 4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타는 내 가슴에’ 특집으로 안재욱, 신성우, 윤병희, 다나카(본명 김경욱)가 출연했다.

이날 다나카는 "한국어를 잘 못 알아듣겠다"며 옆에 있던 윤병희에게 통역을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일본 유명 술집에서 일하다가 한국 너무 좋아해서 '뭔가 해보자' 하고 왔는데 이상하게 지금은 개인 채널에서 먹방 하고 있다”며 소개했다. 유세윤은 “일본 분이신 거죠?”라며 능청스럽게 물었고, 다나카는 "일본에 한 번 오면 잘 모시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콘셉트에 충실하는 모습에 안재욱은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안쓰럽기도 하다. 이걸 녹화 끝날 때까지 계속 해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우려했다.

유세윤은 "대본 봤는데 적어도 2시간이다"고 귀뜸했고, 다카나는 "너튜브 전문가로서 섬네일은 만들어 놓고 나가겠다"며 의지를 드러내고는 안재욱을 향해 “너무 무서웠다. 공포 뮤지컬이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다나카에게 "매니저 있냐"고 물었다. 다나카는 "'나몰라 패밀리' 김경욱이 하고 있다. 비슷하게 생겨서 의심을 받고 있다. 분량 나오면 그 분이 나올 거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본캐 출연을 예고했다.

다나카는 4년만에 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지난 2018년에 첫 영상 업로드가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걸 4년 한 거야? 반응도 없는데? 계속 밀었어?"라며 다시 한 번 놀라는 모습이었다. 다나카는 "4년 동안 스타일링도 안 바꿨다. 

다나카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내가 행복하니까 언젠가는 반응 오겠지'라고 생각했다. 하늘 보며 원망도 했다"며 "내 스스로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패션도 그대로냐'는 물음에 “패션 한 번도 바꾼 적 없다. 신발도 똑같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의 열정에 김구라는 “일본 귀하 계획도 있냐”고 물었고, 다나카는 "무슨 소리냐. 일본 사람인데"라며 황당해하고는 "저도 강남처럼 한국 귀하하는 걸로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안재욱은 혼신을 다하는 다나카에 감탄했다. 그는 "오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놀랐다. 코미디라는 게 아이디어가 좋아도 연기력이 없으면 안 된다. 연기가 꺾이지 않고 그대로 간다. 눈매나 표정이 내가 알고 있는 다나카보다 더 다나카 같다"고 칭찬했다. 다나카는 "어렸을 때 봤던 비디오테이프에서 ‘별은 내 가슴에’ 안재욱 눈빛 공부했다. 생명의 은인이다"고 끝까지 부캐를 유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