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순자, 영철과 빨간불 "잡은 물고기에 안 주는 스타일이면 곤란. 충격"
'나는 솔로' 순자, 영철과 빨간불 "잡은 물고기에 안 주는 스타일이면 곤란. 충격"
  • 승인 2022.12.08 0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순자와 영철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11기 솔로남녀의 마음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수와 랜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숙은 순자에게 상철을 향한 서운한 감정을 털어놨다. 영숙은 "상철님이 내가 적극적으로 해줘서 고맙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 얘기한다는데 상철님은 (나한테) 적극적으로 하는 게 없다"며 "난 상철님이 적극적이라서 좋아하는 게 아닌데"라고 말했다.

순자는 "상철님이 다른 솔로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나보다. 그냥 난 이 여자가 좋다고 말해야지"라고 지적했다. 영숙은 "아까 상철님이 나 (랜덤 데이트 나가기 전에) 울었던 것 들었다는데 왜 안 와?"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때 상철이 나타나 영숙과 대화를 나눴다. 영숙은 "내가 적극적으로 했다고 사람들이 다 그러지 않느냐. 연하 만나기 이렇게 힘들다"고 직접 불만을 털어놨다. 상철은 "울었다는 말을 듣고 계속 신경이 쓰였다. 내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다 계산하고 영숙님 옆에 앉았다. 참 둔하신 거 같다. 뭘 어떻게 더 해야하느냐"고 오히려 답답해했다. 상철과 대화를 나눈 후 영숙은 "좋다"며 오해를 풀었다.

정숙은 영식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그러너 영식은 여전히 정숙과 서울과 부산이라는 장거리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장거리 연애가 아직은 부담스럽다"고 선을 그었다. 정숙은 "초반부터 장거리 연애가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면 저를 어필하거나 말씀을 드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영식을 향한 마음을 정리했다.

이후 정숙은 육촌동생 영철과 순자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정숙은 "나는 이제 노력할 모든 기회들이 날아갔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용기내서 출연했는데 제대로 알아가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왜 37살이 되서 이런 걸 깨달았나 싶다. 연애를 많이 못 했다. 학교 다닐 때도 남들 다 과팅 이런 거 할때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만 했다. 남녀 이런 거를 잘 몰랐다. 이런 걸 너무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다시 용기를 내 "직장이 이직의 자유도가 높다. 장거리 문제점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영식에게 한 번 더 어필했다.

한편, 현숙과 영호, 순자, 영수, 옥순이 미션을 수행하며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옥순은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고 싶어했지만 순자의 눈치를 봤다. 옥순은 순자에게 "지금 많이 잘 되고 있나. 나가서 사귈 분위기냐"라고 넌지시 물었다. 순자는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말없이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순자는 "영철님에게 데이트권을 써도 된다. 우리가 다 같이 알아가는 과정 아니냐. 저는 영철님이 편해서 '야'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옥순은 과감하게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썼지만 관계에 진전은 없었다.

그런데 오히려 순자는 '공식 커플' 영철에게 한 발 멀어졌다. 영철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밥 준비는 물론 데이트 장소 검색도 안해둔 것. 순자는 "나를 생각 안 하고 어제 늦게까지 놀기만 한 거 아니냐. 지금 장난하는 거냐. 잡은 물고기에 진짜 안 주는 스타일이면 곤란한데. 난 밀당하는 거 싫어하는데 그럼 내가 여우 같이 행동해야 하는 거냐. 영철에게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분노했다.

11기 솔로남녀가 모인 공용 거실에 입장한 순자는 자리를 찾아 헤맸다. 현숙은 "여기 앉으면 돼. 바로 자리가 있는데. 뭐"라며 순자를 위해 비워둔 영철의 옆자리를 가리켰다. 그러나 순자는 "여기 제 자리 아닌 것 같다"며 차갑게 말했다.

순자와 영철은 데이트를 하다가 더욱 삐걱거렸다. 순자는 영철에게 "오빠 얼굴 바라보고 자겠다"고 말했지만 영철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순자는 "(영철이) 나와 있을 때 무뚝뚝하더라. 처음에는 좋은점만 보였는데 이제 점점 맞춰가야할 부분이 보이는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도 순자는 "저는 기분이 바로 티 나는 편이다. 그래서 뭔가 충격 받은 것 같다"고 영철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렸다. 영철이 솔로남녀들 앞에서 눈치 없이 다시 개그 본능을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본 순자는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순자는 "영철님이 나랑 조금 안 맞는 것 같다"고 하는가 하면, 영철에게 "'오빠가 진짜 여기 방송하러 나왔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둘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