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구제패션의 메카' 동묘에 떴다…7만5000원 옷가격에 "나 지금 도망칠 뻔"
임영웅, '구제패션의 메카' 동묘에 떴다…7만5000원 옷가격에 "나 지금 도망칠 뻔"
  • 승인 2022.12.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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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채널 '임영웅' 영상캡처
사진=유튜브채널 '임영웅' 영상캡처

가수 임영웅이 '구제패션의 메카' 동묘를 방문했다.

7일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에는 '나 영웅, 동묘를 접수하러 왔다(두둥탁!) 사장님이 멋있고 옷들이 친절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임영웅은 동묘 구제시장에 깜짝 방문했다. 그는 유튜브 제작 PD와 함께 맞춰 입을 옷을 찾는 미션을 받고 시장을 구경했다.

임영웅이 동묘에 뜨자 많은 인파가 몰렸다. 그는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사람 붐비는 곳에 온 적이 있냐"는 물음에 "이 정도로 붐비는 건 처음이다. 너무 붐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이런 분위기가 너무 그리웠다. 옛날에 학교에서 수학여행 갔을 때 기념품 파는 곳에 온 느낌"이라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임영웅의 선택은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세상 화려한 패션이었다. 그는 "동묘 왔으면 이 정도 옷은 입어야한다"며 PD에게도 알록달록한 옷을 골라줬다. "어깨가 굉장히 넓다"는 옷가게 사장의 말에는 "엑스라지(XL), 라지(L) 정도의 옷을 입는다"며 '태평양 어깨'를 은근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신중하게 옷 구매를 결정한 임영웅은 "사진 찍어주면 50% 할인해주겠다"는 옷가게 사장님의 말에 기뻐했다. 그러나 이내 할인한 가격이 7만5000원이란 얘기를 듣자 "동묘에서 이 정도면 명품 아니냐. 너무 고가다"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20만 원이 넘는 옷 가격을 확인하며 한 번 더 놀랐다. 사장님은 "이건 새 옷일 때 가격이다"고 알려줬다. 임영웅은 "나 지금 도망칠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임영웅과 PD는 직접 고른 화려한 옷을 입고 동묘 시장을 누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