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의 미래' 이강인 "대한민국도 강팀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어. 더 발전할 것"
'韓 축구의 미래' 이강인 "대한민국도 강팀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어. 더 발전할 것"
  • 승인 2022.12.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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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강인 SNS
사진=이강인 SNS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비록 16강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 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큰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 김민재, 김영권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눈부셨지만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이강인, 조규성 등을 발굴한 게 큰 성과였다. 

사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이었던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톡톡히 하더니, 0-2로 지던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만회골를 만드는데 도움을 줬다.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자신의 장점인 탈압박과 개인기, 패스 능력을 뽐내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4년 뒤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2001년생인 그는 아직 21세에 불과해 4년 뒤에는 25살이 된다. 그동안 더욱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아 다음 월드컵을 이끌 차세대 국가대표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강인은 귀국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모든 팀원,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그리고 한국 축구를 응원해주신 많은 축구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월드컵을 뛰면서 많은 걸 느꼈다. 대한민국도 충분히 강팀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걸, 하지만 더 많은 노력으로 발전해야한다고 느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앞으로 하루하루 발전하려고 많은 노력할테니 축구팬들도 지금과 같이 많은 관심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