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뉴진스, 美 롤링스톤⋅英 NME '올해의 베스트 송'...하이브 레이블 장악
방탄소년단→뉴진스, 美 롤링스톤⋅英 NME '올해의 베스트 송'...하이브 레이블 장악
  • 승인 2022.1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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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어도어, 쏘스뮤직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부터 뉴진스까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곡들이 미국과 영국의 유명 음악지 '올해의 베스트 송'에 선정됐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공개한 '올해의 베스트 송 TOP100'에는 다수의 K-POP 가수가 선정됐다. 같은 날 영국의 유명 음악지 NME이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송 TOP50'에도 한국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방시혁PD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하이브의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강세가 뚜렸했다. 방탄소년단은 진의 'The Astronaut'(디 아스트로넛)이 롤링스톤 68위에 올라 K팝 가수의 솔로곡 중 가장 상위에 랭크됐다. 롤링스톤은 "진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The Astronaut' 가사는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팬들을 감상에 젖게 하는지 보여 준다"고 호평했다. 또한 슈가와 싸이가 협업한 'That That'(댓댓)이 93위에 올랐다. 

특히 뉴진스는 데뷔곡 'Hype boy'(하이프 보이)로 롤링스톤이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송 TOP100' 24위, NME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 송 TOP50' 26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이에 롤링스톤은 "'Hype boy'의 중독성 강한 안무와 기억하기 쉬운 후렴구로 데뷔 앨범에서 단연 돋보인다.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행사와 콘서트에서 'Hype boy' 안무를 커버했는데, 이는 뉴진스가 대세임을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NME 역시 "많은 팝 그룹들이 비슷한 사운드, 스타일, 태도를 좇는 시점에 K-팝 신인 뉴진스의 데뷔는 신선한 변화를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르세라핌도 롤링스톤 '올해의 베스트 송 TOP100'과 NME '올해의 베스트 송 TOP50'에 각각 75위, 44위에 랭크됐다. 롤링스톤은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곡의 후렴구가 1년 내내 우리 귀에 울렸다"고 했고, 'Impurities'(임퓨리티스)를 44위에 선정한 NME는 "르세라핌은 어느 곳에서든 자신감을 끌어낼 수 있음을 안다. 그들은 결점은 인생의 찬란한 증거"라고 극찬했다.

세븐틴도 롤링스톤 '올해의 베스트송 TOP100'에 'HOT'(핫)으로 38위에 올렸다. 롤링스톤은 "세븐틴의 인기는 올해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이후 폭발적으로 커졌다. 세븐틴은 곡과 안무를 직접 만드는 그룹으로, 'CHEERS'(치얼스)와 'Darl+ing'(달+링) 등 해당 앨범에 수록된 여러 히트곡 중에서도 특히 HOT이 독보적이었다"고 전했다.

NME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미니소드 2: 떨스데이스 차일드)의 수록곡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떨스데이스 차일드 해스 파 두 고)를 49위에 선정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스팝 유닛 수빈, 범규, 태현이 선보인 밝고 통통 튀는 이 곡은 기분 좋은 멜로디로 기분을 들뜨게 한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성공에 이어 하이브는 2018년 CJ ENM과 공동출자 '빌리프랩' 설립, 2019년 '쏘스뮤직' 인수, 2020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편입, 2021년 자회사 '어도어' 설립 등 산하 레이블 체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