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1차 공판서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 모두 인정…재판부 "증거 자세히 검토"
돈스파이크, 1차 공판서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 모두 인정…재판부 "증거 자세히 검토"
  • 승인 2022.12.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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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방송캡처
사진=YTN 뉴스 방송캡처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첫 재판에서 필로폰 투약 및 매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현재 동부구치소에 수감중인 돈스파이크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변호인 4명과 함께 재판에 출석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9월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20g의 필로폰은 통상 1회 투약량인 0.03g을 기준으로 하면 약 667회분에 달한다.

이날 재판에서 검사는 돈스파이크가 수 차례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했다고 혐의를 확인했다. 그는 텔레그램 등을 통해 필로폰을 매수했으며 호텔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흡입하거나 투약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종전과 3회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공판을 마친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동종전과 3회는 아니다. 필로폰과 대마초는 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증거를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재판을 14분만에 종료했다. 다음 재판은 20일 오전 11시 45분에 열릴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