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박상민이 출연했다.
박상민은 기부 총액만 40억 원으로,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라는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박상민은 "부모님 유전인 것 같다. 부모님이 남의 가게 귀퉁이에서 채소 장사를 했는데, 누군갈 돕는 걸 많이 봤다. 여리고 그런데 그걸 그대로 닮았다"며 "여린 거로 따지면 세계 대회 등수에 들 거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가 되고 고향 평택에서 이틀간 공연했는데 수익금 전액을 독거노인, 결식아동에게 줬다. 그때 처음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힌 뒤 "길거리에서 사랑의 열매 자선공연을 한다. 더울 때 공연을 하고 나면 집에 가서 잘 때 끙끙 앓는다. 하지만 개봉할 때 눈물 난다. 그래서 하는 것 같다"고 기부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를 전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기부를 많이 해서 집에 모아 놓은 돈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묻자 박상민은 "아내 자니까"라고 너스레를 떤 뒤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 좀 많이 맞았다. 사기를 당했다. 문제는 치사해서 확인을 안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