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VS 메시, 박지성의 선택은? “단지 둘의 경기를 보고 싶다”
호날두 VS 메시, 박지성의 선택은? “단지 둘의 경기를 보고 싶다”
  • 승인 2022.12.0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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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 사진=토크스포츠 유튜브 채널 캡처
박지성 / 사진=토크스포츠 유튜브 채널 캡처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41)이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 중 누가 낫냐는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6일 STN의 보도에 따르면 5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지성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팀 브라질을 상대한다. 무척 기대 된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많은 반전이 일어났다. 한국도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이 브라질의 승리를 점치지만 축구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한국이 스스로 믿고 브라질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위대한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또 손흥민에 대해서는 “불행히도 대회 전 부상을 당했지만 결국 출전했다. 한국에 매우 중요한 선수고 포르투갈 전 도움을 통해 이를 보여줬다”며 “오늘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대표 팀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박지성은 축구계 최대 난제 ‘메시 vs 호날두’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박지성은 “답하기 매우 어렵다. 둘의 스타일은 무척 다르다”며 “동시대에 함께 뛰고 있어 사람들은 자주 둘을 비교한다. 확실한 건 두 선수가 지난 10년간 현대 축구를 주도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그들은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다”며 “나는 단지 둘의 경기를 보고 싶다.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둘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중립을 지켰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