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벤투 감독과 주먹 인사 나눈 외국인 여성..알고보니 둘째 딸
관중석 벤투 감독과 주먹 인사 나눈 외국인 여성..알고보니 둘째 딸
  • 승인 2022.12.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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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vs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과 반갑게 ‘주먹 인사’를 나눴던 외국인 여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벤투 감독은 앞서 한국vs가나전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벤치에 들어 올 수 없는 상황이라 관중석에 머물고 있었다.

5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벤투 감독이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시작 전 잠시 웃으며 주먹 인사를 나눈 외국인 여성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로 밝혀졌다.

당시 MBC 중계 영상에 찍힌 장면을 보면 한국 대표팀의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왼손으로 주먹을 들이밀자, 벤투 감독은 반갑게 웃으며 이 여성과 주먹을 마주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이 여성이 누군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데일리는 영상 속 여성은 벤투 감독의 딸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이지만 부친이 감독으로 있는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 대표팀 유니폼과 태극기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벤투 감독은 앞서 2019년 6월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두 딸이다. 쉴 때 딸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이젠 둘 다 독립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게 아쉽다. 지난달에는 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같이 서울에 있는 놀이동산에 다녀왔다”고 말할 정도로 딸들 사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