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기 앞둔 벤투 감독, “딱 한 경기 치르는 토너먼트…우리가 이길 수도”
브라질 경기 앞둔 벤투 감독, “딱 한 경기 치르는 토너먼트…우리가 이길 수도”
  • 승인 2022.12.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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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 벤투 감독이 “16강에 올랐다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동기부여는 잘 돼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은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카타르 알라이얀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벤투 감독은 16강 달성의 성취감이 너무 커서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내가 선수들을 동기부여를 시킬 필요가 없다. 내가 그래야만 한다면, 안 좋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은 여전히 '승리'를 향한 열망을 보인다는 얘기다.

이어 "이미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은 입증됐다. 동기부여는 충분히 돼 있다"면서 "오히려 내가 선수들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또 벤투 감독은 "승부를 가리기 위해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브라질이 이기겠지만,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정말로 잃을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종아리를 다친 주축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불편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몸 상태와 출전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아직 누가 주전으로 뛸지 결정하지 않았다. 추후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