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화물연대파업…“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
윤석열 대통령, 화물연대파업…“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
  • 승인 2022.12.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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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겨냥해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핵은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 대북 정책을 펴왔다면 지금처럼 북핵 위협에 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불법 행위와 폭력에 굴복하면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노조 지도부가 조합원의 업무 복귀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휴일인 전날 주재한 관계 장관회의 마무리 발언에서도 "지금 이 시점에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일맥상통'하는 발언을 해왔다.

10월초 출근길에 "북한은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화물연대는 불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편 국민의 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논평에서 "북한을 대변하는 민노총, 차라리 '민로총'으로 이름을 바꿔라"라고 말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