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해와 달 홍기성, 이혼 후 지적장애 아들 양육 근황 "하루만 더 살게 해 달라고.."
'특종세상' 해와 달 홍기성, 이혼 후 지적장애 아들 양육 근황 "하루만 더 살게 해 달라고.."
  • 승인 2022.12.02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가수 해와 달 홍기성이 지적장애를 앓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부부 가수 해와 달 출신인 홍기성이 출연했다. 홍기성은 아내 박성희씨와 이혼하고 지적장애 1급이 있는 둘째 아들을 키우며 지내고 있었다.

홍기성의 둘째 아들 정빈씨는 현재 29살로, 아빠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지 못하는 상태였다. 

홍기성은 “아들이 태어난 지 돌 정도 됐을 때 뇌에 쇼크를 받아 지적장애 1급 진단을 받았다”며 “말이 빠른 애도 있고 느린 애도 있으니 괜찮겠지 싶었는데 다섯 살 정도 됐을 때 병원에 가보니 지적장애 1급 진단을 받았다. 정신연령이 다섯 살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들이 그런다. 내가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 달라고. 이런 자식을 두고 가는 부모 마음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홍기성은 “지금은 엄마가 없으니 제가 챙겨야 된다”며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정말고 어렵고 힘들었지만 (아내와) 항상 같이 헤쳐 나갔다. 선후배들이 너무 부러워 할 정도의 잉꼬부부였는데 경제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여러 가지가 힘들다보니 이렇게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헤어졌지만 정빈이는 제가 케어하는 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고, 헤어진 아내 역시 그렇게 생각해서 이견없이 제가 키우게 된 것”이라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