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진술서 논란, 유튜버 무혐의에 항고…“경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구혜선 진술서 논란, 유튜버 무혐의에 항고…“경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 승인 2022.12.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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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 /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이 지인인 여배우가 작성했다는 진술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구혜선 씨의 고소 사건 결과와 관련해 최근 오해, 억측, 2차 가해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구혜선 씨의 입장을 밝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리우는 “구혜선 씨가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른바 ‘여배우 진술서’라는 서류의 진위 여부 및 그 공개 경위가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 씨는 지금도 2020. 4. 8.자로 작성된 진술서 원본을 소지하고 있으며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작성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호 씨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하였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마치 가짜 서류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함으로써 작성된 진정한 문서”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찰은 이진호 씨가 구혜선 씨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았으나,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며 “위 진술서가 유출, 공개된 경위는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구혜선이 무혐의 처분에 대해 항고해 재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구혜선 씨가 진술서를 위조하여 공개한 것처럼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된 상황이다. 억울함을 해소하고자 다시 항고를 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린다. 부디 어떠한 2차적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곡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2020년 배우 안재현과 이혼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며 지인이 목격한 진술서를 작성했는데, 이 문서가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유튜버는 이진호는 이 문서의 형식을 지적하며 위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