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커넥트'서 통통한 사이코패스? 살 못 빼 죄송해, 더 몰입하려 노력"
고경표 "'커넥트'서 통통한 사이코패스? 살 못 빼 죄송해, 더 몰입하려 노력"
  • 승인 2022.12.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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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 사진=디즈니+
고경표 / 사진=디즈니+

배우 고경표가 다이어트에 실패해 통통한 사이코패스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각)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된 가운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안구 이식 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추격전.

극 중 정해인은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 역을, 고경표는 우연한 계기로 '커넥트'의 눈을 갖게 된 연쇄살인마 진섭, 김혜준은 위기에 처한 동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조력자 이랑을 연기한다.

'커넥트'에 등장하는 사이코패스가 여느 작품과 달리 다소 통통하다고. 이에 대해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사이코패스는 보통 냉철하고 표정이 없는 역할이다 보니 보통 지방도 없고 슬림한 모습을 생각한다. 하지만 고경표는 살짝 뚱뚱한 귀여운 모습을 선택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매일 아침 고경표가 얼마나 살이 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목 부분의 봤던 기억이 있다. 굉장히 귀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웃고 떠들면서 재밌게 지냈지만, 막상 촬영이 들어가면 완전 몰입하는 배우"이며 "굉장히 사랑스러운 존재였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경표가 감량에 실패했기 때문에 탄생한 캐릭터였다고. 고경표는 "살을 빼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님께 일말의 죄송함이 있었다. 그럼에도 그걸 귀여워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더 열심히 몰입하려고 노력했다"며 사과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일본 감독과 한국 배우들의 합작 '커넥트'는 오는 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