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고경표 "사이코패스 역인데 살 빼지 못해 죄송" 간담회서 감독에 공개 사과
'커넥트' 고경표 "사이코패스 역인데 살 빼지 못해 죄송" 간담회서 감독에 공개 사과
  • 승인 2022.12.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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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플러스
사진=디즈니플러스

'커넥트' 배우 고경표가 살을 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이케 타카시 감독에게 사과했다.

고경표는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커넥트'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시기에 좋은 시절에 잘 태어났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고경표는 극중 우연한 계기로 커넥트 하동수(정해인)의 눈을 가지게 된 연쇄살인마 오진섭을 맡았다. 고경표는 인물을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그동안 맡아온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 표현하는 방식의 캐릭터라서 새롭게 다가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을 빼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님께) 일말의 죄송스러움이 있다.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고경표의 말에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사이코패스'를 떠올리면 마르고 무표정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고경표는 살짝 뚱뚱하고 귀여운 배우였다"며 "매일 아침 어느 정도 살이 쪘나 확인하기 위해 목부분을 살펴봤다. 굉장히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였다”고 화답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커넥트 하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필사적으로 그를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7일 디즈니플러스에서 6개 에피소드가 동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