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숙·정숙·현숙 11기 솔로녀들 눈물바다 왜? "마음이 너무 힘들다"
'나는 솔로' 영숙·정숙·현숙 11기 솔로녀들 눈물바다 왜? "마음이 너무 힘들다"
  • 승인 2022.12.0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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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11기 솔로녀들이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11기 솔로남녀들의 운명이 걸린 랜덤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11기 솔로남녀들의 랜덤 데이트를 즐겼다. 남녀 모두 티셔츠를 하나씩 골랐다. 영철은 "정숙님만 아니면 된다"며 육촌누나와 매칭될까봐 걱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옥순은 상철과 데이트 상대가 됐다. 상철과 커플이 된 줄 알았던 영숙은 "'맥주'였는데 맥주가 아니고 '주님'이어서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네라고 생각했다"고 아쉬워했다.

상철은 "영숙님이랑 된 줄 알았다. 다시 나왔을 때 알았다. 옥순님이랑 된 거구나"라고 말했다. 영숙은 "나는 할 말이 없다. 영수님과. 내가 첫날에 영수님이랑 잠깐 대화하고 아예 대화를 안 했다. 개인적인 대화도 지나가면서도 안 해봐가지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영숙은 "마음이 너무 힘들다. 데이트할 거 생각하면 슬퍼서 생각을 못하겠다. 너무 힘들고 뭔가 그냥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는 느낌이다"며 "근데 영수님도 나한테 마음 크게 없을텐데 그런 사람을 앉혀놓고 말을 해야한다는 게 서로 마음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영식은 영자와 데이트를, 영철은 순자와 커플이 성사됐다. 순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철님일 것 같다"며 영철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철과 커플인 걸 확인한 순자는 "인연인가 봐"라며 놀라며 "처음에 가져가려고 딱 봤던 티셔츠가 영숙님이 가져갔다. 그래서 다른 걸 골랐다. 진짜 이 분과 잘 되라고 모든 게 상황까지 다 도와주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현숙은 영호와 매칭이 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확인하고 웃었다. 영호는 "계속 현숙님과 데이트하고 싶다고 계속 매일 말을 하고 있고 간절히 바랐다. '뭔가가 나를 도와주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숙은 "너무 답답했다. 빨리 선택한 후에 데이트하고 싶은데 하필 랜덤데이트여서. 뜻대로 안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근데 되려면 되더라"고 미소 지었다. 

영호와 데이트한 현숙은 "제가 찾고 있떤 묘목같은 느낌? 확신도 있고, 착착 잘 해내 나갈 것 같은 어른스러운 모습? 근데 또 아기 같은 느낌, 제 눈에 귀여워보인다"고 웃었다.

광수는 정숙과 데이트를 했다. 광수는 "생각보다 정숙 씨가 마음이 순수한 분 같다. 티끌이 없다? 마음이? 때 묻지 않은"이라며 "아까 남자분들과 방 안에서 대기하면서 정숙 씨가 밥 먹으러 가는데 생각보다 순수한 분 같다고, 좀 많이 착한 분 만나야될 것 같다고. 저도 착하다"고 재치있게 칭찬했다. 정숙은 광수의 위로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옥순은 어머니와 통화하며 조언을 구했다. 옥순의 어머니는 "하나에서 열까지 다 가르쳐야 되냐. 다가가서 네가 좀 얘기도 하고 그래. 너 거기 뭐 하러 갔냐"고 말했고, 옥순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후 옥순은 광수에게 말을 걸며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숙소에 돌아온 솔로녀들은 이야기를 나눠다. 영숙은 “남자 방에서도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그거를 남자 입에서 들을 때마다 깨는 건 있긴 하다. 상철님이 내가 너무 본인한테 적극적으로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더라. 내가 그렇게 적극적이었나?’ 나 밖에 나가면 더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긴 한데"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영숙은 "좋아하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하니까 상철님이 지금 이 정도로 해주는 건가? 내가 안 다가가면 거품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시 첫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 정숙은 "노력할 게 이제 모든 기회들이 다 날아갔다. 남녀 이런 거 잘 몰라서 그런 거를 너무 모르고 살았던 거 같다. 그냥 속상하다. 왜 이거를 37살에 깨달았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현숙 역시 "모르겠다. 선택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눈물 흘려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