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편 안 들어줘"...초등 3학년 A군, 수업 중 담임교사 얼굴 폭행
"왜 내 편 안 들어줘"...초등 3학년 A군, 수업 중 담임교사 얼굴 폭행
  • 승인 2022.11.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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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수업 중 담임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SBS에 따르면 경북도교육청은 군위군 한 초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체육 시간에 담임 여교사를 때려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3학년 A군은 체육 시간 공놀이 도중 동급생 얼굴을 때렸다가 이를 본 담임 교사가 말리자 교사의 얼굴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담임 선생님에게 "왜 내 편을 안 들어주느냐"고 항의하며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교육청은 이 사안을 "교육 활동 중 선생님과 동급생이 학생에게 피해를 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담임교사는 사건 당일 오후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특별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병가는 교육활동에서 침해를 받았다고 판단되면 학교장이 인정해 주는 제도다.

학교 측은 동급생 폭행 건에 대해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담임교사 폭행 건에 대해서는 다음 달 8일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