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소형준, 이강인 응원…“잘할 줄 알았다. 대단한 친구”
KT 위즈 소형준, 이강인 응원…“잘할 줄 알았다. 대단한 친구”
  • 승인 2022.11.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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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소형준 / 사진=KT위즈 제공
이강인, 소형준 / 사진=KT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선발 소형준(21)과 축구 대표 팀 미드필더 이강인(21·마요르카)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KT 스포츠의 후원을 받는 이강인은 KT 스포츠가 제작한 스포츠 콘텐츠에 참여하면서 소형준과 친분을 쌓았고, 지난 6월 22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NC 다이노스 전에서 시구했다.

당시 이강인의 시구를 도운 건 동갑 친구인 소형준이었다.

소형준은 이강인에게 공을 잡는 방법, 던지는 기술 등을 전수했다.

이강인은 시구 행사 전 소형준에게 축구 대표 팀 유니폼을 선물하며 좋은 기운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소형준은 이강인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내며 친구를 응원했다.

그리고 기운을 받은 이강인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보란 듯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가나전 0-2로 뒤진 후반 13분 교체 출격한 뒤 1분 만에 환상적인 크로스를 날려 조규성(전북)의 헤더 골을 돕기도 했다.

소형준은 지난 29일 "어제 경기를 시청하는데, 깜짝 놀랐다. 가나전에서 날린 크로스는 정말 대단했다"며 "강인이는 잘할 줄 알았다. 정말 대단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 강인이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힘내라고 전했다"며 "가나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포르투갈 전에서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