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패배에 손흥민 "죄송하다"·김진수 "마음 무거운 상태"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패배에 손흥민 "죄송하다"·김진수 "마음 무거운 상태"
  • 승인 2022.11.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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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영상 캡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한 가운데 손흥민과 김진수가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부상으로 얼굴을 보호하는 검은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가나에게 승리를 내 준 뒤 결국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밖에 안 나와서 미안하다.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실점 장면에서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 상당히 마음이 무거운 상태"라며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가장 속상하고, 오늘 경기도 진 것도 속상하다"고 했다.

하지만 김진수는 후반 16분 조규성의 헤드골을 도운 성과도 냈다. 그는 "경기를 지고 있어 감독님이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셨다"며 "규성이의 위치가 좋았다. 득점왕을 한 선수라 잘만 올려준다면 득점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가나와의 경기 말미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에 벤투 감독은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3차 예선에서 벤치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