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이 가나에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을 받았다.

29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세 조규성의 멀티골이 터졌지만 가나에게 2-3으로 패했다.

1무1패의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반을 0대2로 마친 한국은 후반 13분, 16분 연달아 터진 조규성의 멀티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이후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다시 한 골을 실점하며 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리얄 토마스는 한국 선수들에게 주목했다.

특히 그가 언급한 선수는 경기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이강인과 조규성.

이강인은 후반 11분 투입돼서 단 1분여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규성의 만회골을 이끌어 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또 이강인의 도움으로 골문을 가른 조규성은 후반 16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는 한국 선수의 첫 월드컵 멀티 골이자 아시아 선수의 첫 필드 멀티 골이다.

토마스는 "이강인은 몇 년 전부터 스페인 축구 전문가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재능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다 조규성은 이번 멀티 골로 유럽 구단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