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미나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과 모자로 보인다는 말에 폴댄스. 갱년기 걱정 안 돼"
50대 미나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과 모자로 보인다는 말에 폴댄스. 갱년기 걱정 안 돼"
  • 승인 2022.11.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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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가수 미나가 최강 동안 미모의 비결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는 '나이야 가라! 대한민국 체력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나는 "지난 10월에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과 출연했을 때 많은 분들이 '너무 예쁘다', '동안이다'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늘은 운동으로 젊음을 유지하는 50대 대표로 나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자신의 건강비법에 대해 "중력을 거스르는 것"이라면서 폴댄스를 극찬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리프팅에 신경이 쓰인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도 쳐진다. 중력을 거스르는 운동이 뭐가 있을까 하다 거꾸로 매달리는 폴댄스를 7년 전에 처음 접했다. 그때는 멍들고 아프고 '왜 해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동 안 해도 예전에 운동했던 근력도 남아 있고 날씬하니까 개인기로 보여주려고 폴댄스를 조금 하다가 말았는데 50대가 되니까 이제 먹는 대로 살이 찌더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보기보다 운동을 안 좋아한다. 신혼 때는 야식 먹고 치맥을 했다. 먹을 거 좋아하는데 이렇게 먹다가 남편보다 먼저 하늘로 가겠다 싶었다. 그러면 혼자 남겨질 남편이 너무 안될 것 같아서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다 폴댄스를 하게 됐다. 중력의 법칙도 거슬러 주는데다가 잘 붓는 체질인데 혈액순환도 잘 돼서 얼굴도 예뻐졌다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또 "제가 50대가 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예전엔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체력도 좋고 건강도 누구보다 자신 있었는데 50대 되면서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폴댄스를 하게 됐는데 예전보다 더 젊어졌다. 주변에서도 '리즈를 찍고 있다'라고 한다. 남편도 '왜 점점 예뻐지냐'고 좋아해준다"고 했다.

미나는 "남편한테 '내가 50대 이후에도 젊음을 유지할 줄 알고 결혼했어?'라고 물어봤다. 45살에 만났으니까 남편이 내가 나이 드는 걸 걱정할 줄 알았는데 남편 말로는 '자기는 관리 잘할 줄 알았다'라고 하더라"라고 류필립의 반응도 전했다.

이에 진행자 김재원은 "류필립보다 더 젊어 보인다"고 칭찬했고 미나는 "안티들이 '아들과 엄마로 보인다'고 해서 반항하기 위해 제대로 보여주려고 이렇게 하는 거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더 사랑 많이 받고 있다. 조만간 갱년기가 올 텐데 갱년기 걱정도 안 된다"고 웃어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