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기소, 외신도 앞 다퉈 보도…“‘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기소, 외신도 앞 다퉈 보도…“‘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 승인 2022.11.2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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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 사진=파크컴퍼니 제공
오영수 / 사진=파크컴퍼니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외신도 이 소식을 앞 다퉈 보도했다.

지난 27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 다수의 매체들은 “‘오징어 게임’ 속 스타이자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오영수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버라이어티는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넷플릭스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영국 가디언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본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이자, 골든 글로브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송정은)는 2017년 중순쯤 한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오영수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영수는 “신체접촉은 길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손을 잡은 게 전부”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가 출연한 정부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또 오영수는 내년 1월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연극 ‘러브레터’ 전주 공연에서도 배제됐다.

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지난 1월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