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길 안내차 손 잡은 것...혐의 부인"
'오징어 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길 안내차 손 잡은 것...혐의 부인"
  • 승인 2022.11.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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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JTBC는 오영수가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A씨는 이의 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오영수의 혐의에 대해 다시 수사하기 시작했다는 것.

검찰은 지난달 오영수를 직접 불러 조사했으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판단해 오영수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오영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 씨는 JTBC 취재진에게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며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오영수는 1944년 생으로, 1963년부터 극단 광장에 입단해 데뷔했다.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리어왕', '파우스트', '3월의 눈' 등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했다.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받았다.

영화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월천대사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으로 사랑받았고, 올해 1월 미국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