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 독일에 2대1 역전승…또 하나의 ‘대이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 독일에 2대1 역전승…또 하나의 ‘대이변’
  • 승인 2022.11.24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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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2022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 첫 경기에서 일본이 '전차 군단'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2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23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의 일카이 귄도안에게 전반 33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2-1 역전승을 따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해 카타르 무대를 밟은 일본은 전날 열린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은 것에 버금가는 파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반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비롯해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2018 러시아 대회 때 한국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2로 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데 이어 아시아 팀에 월드컵 본선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조엔 2010년과 2014년 우승팀 스페인(FIFA 랭킹 7위), 독일(11위)이 한 조에 묶여 있고, 아시아와 북중미의 강호인 일본(24위)과 코스타리카(31위)가 묶여 있어 '죽음의 조'로 불린다.

이날 경기 후 일본 선수들은 4년 전 한국이 러시아 카잔에서 독일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일궈낸 그때처럼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월드컵 우승'급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과연 일본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