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지하철 논쟁…지하철역 침수 피해의 진정한 원인?
지붕 없는 지하철 논쟁…지하철역 침수 피해의 진정한 원인?
  • 승인 2011.08.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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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신영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추진사업인 ‘디자인 서울’ 탓으로 지붕이 없는 지하철역 출입구가 많아져 최근 발생한 폭우에 지하철에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폭우가 내린 지난달 27일 서울 지하철 침수는 지붕 없는 지하철역 출입구와 계단의 턱 높이가 제한돼 역 안으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이는 서울시의 ‘디자인 서울’ 사업 탓이라는 것.

지하철 운영사인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2~8호선) 모두 폭우와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하철역 출입구에 지붕을 설치하고 싶어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뒤인 지난 2008년 제정된 서울시 조례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라인’ 조례에는 ‘지하철 출입구의 지붕(캐노피)은 설치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단, 설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규모를 최소화하고 디자인을 간결하게 한다’고 돼있다. 이에 손쉽게 지하철에 지붕을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

지붕 없는 지하철역 출입구 문제뿐만 아니라 출입구의 계단 높이 등이 사실상 제한되고 있어 폭우나 폭설이 쏟아질 경우 지하철의 침수를 막기 위해 지하철역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한편, 이런 보도에 대해 서울시는 “캐노피(지붕)가 설치되지 않아 출입구를 통해 떨어지는 빗물의 양은 지하철 역사의 배수능력에 비해 미미한 양이다”며 “지붕 없는 지하철역 문제가 지하철역 침수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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