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언니들' 강남 비키니 라이딩 男 "처음 만난 사이. 난 아이있는 유부남"
'진격의 언니들' 강남 비키니 라이딩 男 "처음 만난 사이. 난 아이있는 유부남"
  • 승인 2022.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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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캡처

박미선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노출이 심한 모습으로 라이딩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남녀에게 따끔하게 충고했다.

지난 22일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강남 비키니 라이딩 남녀'로 불리는 임그린과 보스제이가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MC 김호영은 "한동안 (라이딩) 영상이 굉장히 핫했다"고 했고, 장영란 역시 "정말 비키니만 입은 거냐"라고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였다.

알고보니 커플로 오해 받은 두 사람은 한 크리에이터로부터 비키니 라이딩을 제안 받고 그날 처음 만나 촬영을 하게 된 거라고. 두 사람은 '현대인의 찌든 삶에서부터 자유로워 보자'라는 생각으로 비키니 라이딩 퍼포먼스를 했지만, 경찰 조사를 받게 되는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을 겪게 돼 당황스럽다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처음 본 박미선은 "가릴 곳만 딱딱딱 가렸다"며 당황했고, 임그린은 "제 체구가 33이나 44정도로 아담한 편이라 저런 비키니 아니면 크다"고 해명했다.

이어 임그린은 "제가 비키니를 안 입었다면 이렇게 이슈가 안 됐을 거다. 입을 거면 화끈하게 하자고 동의했다"고 했다. 보스제이는 "당시 가운 속에 입은 비키니를 먼저 봤는데, 저도 보고 나서 괜찮겠냐 물어봤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과다 노출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은 기억도 털어놨다. 임그린은 "살면서 처음으로 경찰서에 갔다"고 회상했다. 보스제이는 "풍기문란죄는 없어졌는데 경범죄인 과다 노출로 문제가 됐다"고 조사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을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임그린은 비키니를 입어 엉덩이 등의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보스제이는 공모해 유튜브를 찍었다는 점이 공범으로 인정됐다.

보스제이는 이날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보스제이는 "결혼했고 아이도 있다. 부모님도 와이프도 하고 싶은 걸 다 하라고 허락해줬다. 아이도 다 커서 응원을 보내준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미선은 '언니'로서 조언을 내놨다. 박미선은 "자기 해방감과 만족감도 중요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임그린씨의 엉덩이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건 잘못됐다. 이렇게 독하게 하면 나중에는 다 벗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도 "관심으로 에너지를 받는 건 맞다. 내 만족에 살고 내 행복을 찾는 것도 좋지만 사회라는 건 더불어 사는 거다. 누군가 불편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