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 정유진에 정체 발각 위기…'진짜 손자' 노상현, 한국행 초읽기
'커튼콜' 강하늘, 정유진에 정체 발각 위기…'진짜 손자' 노상현, 한국행 초읽기
  • 승인 2022.11.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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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커튼콜' 방송캡처
사진=KBS 2TV '커튼콜' 방송캡처

강하늘이 또 다시 정체 발각 위기에 처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커튼콜'에서는 유재헌(강하늘)이 또 다시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헌, 서윤희(정지소)는 자금순(고두심)의 마지막 연회에 초대돼 참석했다. 박세연(하지원)은 사정도 모르고 두 사람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연회장에서 두 사람은 지인들을 만났고 곧 정체가 들킬 위기에 처해졌다. 결국 급하게 정상철(성동일)에게 도움을 처했고, 유재헌은 몸이 아픈 척 바닥에 쓰러졌다. 

정상철은 그를 업고 의무실로 향하는 연기를 이어갔다. 상황을 모면한 유재헌은 "아는 사람이 있었다. 옛날 고용주다. 박세연 누나와 아는 사이다"고 말했다.

정상철은 자금순에게 유재헌이 쓰러진 상황을 보고했다. 의사(안내상)는 유재헌이 꾀병을 부리는 걸 알아챘지만 정상철의 부탁에 자금순에게 "북에서 오지 않았냐. 낯선 곳과 사람들이 모이는 격식있는 자리이다 보니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거짓말을 했다.

상황이 수습되자 의사는 정상철에게 "대체 무슨 일을 벌이는 거냐"고 묻자 정상철은 "제 인생 모든 걸 걸었다. 지금은 모른 척 해달라"고 부탁했다.

연회장으로 돌아온 박세연은 유재헌의 정체를 알고 있는 송효진(정유진)을 만났다. 곧 도착한 배동제(권상우)도 송효진과 인사했다. 송효진은 함께 있는 박세연과 배동제의 모습에 놀라워하며 "둘이 다시 만나냐"고 물었다. 배동제는 박세연의 어깨를 감싸며 "우리 결혼한다. 우리 알만한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알려라"고 말했다. 박세연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배동제는 "난 진짜"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자금순은 연회장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는 "여러분으로부터 나를 떠나보내는 송별회다. 의사 말이 길어야 3개월이라고 하더라"며 "마지막 소원도 이뤘고 이제는 딱히 삶에 미련은 없다. 나를 웃으면서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후 눈을 뜬 유재헌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자금순의 모습에 거짓말을 하는 죄책감을 느꼈다. 결국 유재헌과 서윤희는 정상철을 찾아가 가짜 연극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할머니 손주 리문성인척 할수록 굉장히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저희가 하고 있는 연극이 할머니를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드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오히려 정상철은 "거짓말은 내가 한 거다. 너희들은 내가 시킨대로 한 거니까 잘못한 게 아니다. 내가 아는 회장님은 강철여인이었다. 감정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두 사람 덕분에 회장님이 행복해하신다. 웃고 울고 하신다. 그러면 된 거 아닌가"고 말했다. 유재헌은 "언제까지 연극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할머니가 조금 더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건넸다.

다음날 박세연은 자금순을 데리고 바닷가를 찾았다. 자금순은 배를 타고 들어오는 유재헌과 서윤희를 보고 반가워했다. 유재헌은 "이제 만났는데 어떻게 헤어지냐"며 손자 연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자금순이 유서를 고쳐쓰면서 충격을 안겼다. 유재헌이 리문성인 줄 알고 유산을 나눠주기로 결정한 것. 유재헌은 "우리가 여기 오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확정된 미래를 비틀어버렸다"고 난감해했다. 서윤희는 "우리는 프리랜서다. 계약은 할머니 돌아가실 때까지다. 유서는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에 효력이 발생하니 우리는 유산 상속 문제에서는 자유롭다. 변수는 우리 고용주(정상철)가 책임져야 하니까 우린 책임 소재에서 자유롭다"고 주장했다.

배동제와 박세준(지승현)은 호텔 매각건을 두고 박세연과 대립각을 세웠다. 박세연은 호텔 우호주주들을 섭렵하며 자신 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박세준은 박세연의 오른팔인 홍라경(김현숙)을 내치기로 결정했다. 김승도(손종학) 전무는 직권을 이용해 홍라경을 제주도로 발령냈다. 이 사실을 안 박세연은 분노했다. 

중국 길림성에 있던 리문성(노상현)은 바닷가에서 모친 자금순을 그리워하고 홀로 남을 아들을 한국으로 보내고 싶어 울부짖던 아버지를 회상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대로 숨을 거뒀고 어렸던 리문성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오열했다.

리문성은 한국에 가고 싶어 준비를 했다. 그는 "신분이 필요하다. 내가 나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으로 가기 위해 도박장에서 돈을 마련하려던 그의 앞에 장태주(한재영)이 나타났다. 

한편, 유재헌은 박세연의 요청으로 호텔 오픈 프로모션으로 토퍼 제작을 하게 됐다. 그러나 유재헌의 정체를 아는 송효진이 그의 앞에 나타났고, 유재헌은 또 다시 정체를 들킬 뻔한 위기에 당황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