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0m의 거대 버섯이 발견됐다 ⓒ BBC 홈페이지 캡쳐

[SSTV l 신영은 기자] 중국에서 길이 10m의 세계 최대 크기의 버섯이 발견돼 화제다.

B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지난 1일(현지시각) “ 지난해 중국 남부 하이난성(海南省) 숲의 거대한 고목나무 밑동에서 최소 20년간 숨어 자라온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10m의 거대한 버섯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버섯의 크기는 길이 10m, 넓이 82cm이며 무게는 400~500kg 정도 나가 ‘세계에서 가장 큰 버섯’에 이름을 올렸다. 이 거대 버섯은 4억 5천만개 이상의 포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길이 10m의 거대한 버섯을 발견한 다이위청 교수는 “버섯이 이렇게 자랄 수 있었던 이유는 거대한 고목나무 아래에서 풍부한 영양분을 얻었기 때문이며, 버섯 자체도 수년간 살 수 있는 다년생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m 거대 버섯 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저 버섯 다 먹으려면 얼마나 걸릴까?”, “숲에서 조난되면 저 버섯 먹으며 버티면 될 듯”, “별의별 대형 식물, 동물들이 출연하네”, “한번 구경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길이 10m의 거대 버섯은 소나무비닐버섯과의 버섯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균류생태학지’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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