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다빈, 손가락 골절 부상 투혼 은메달…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결승
태권도 이다빈, 손가락 골절 부상 투혼 은메달…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결승
  • 승인 2022.11.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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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 사진=세계 태권도연맹 제공
이다빈 / 사진=세계 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다빈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급 결승에서 세르비아의 신예 나디차 보자니치에 라운드 점수 0-2(7-12 3-9)로 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이었던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다빈은 아쉽게 2연패를 놓쳤지만, 2회 연속 결승에 올라 시상대에 섰다.

특히 이다빈의 이번 메달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다.

이다빈은 예선 첫 경기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중요한 순간 주먹 공격과 방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를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67㎏초과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올해 6월 이탈리아 로마, 9월 프랑스 파리 대회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