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다빈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급 결승에서 세르비아의 신예 나디차 보자니치에 라운드 점수 0-2(7-12 3-9)로 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이었던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다빈은 아쉽게 2연패를 놓쳤지만, 2회 연속 결승에 올라 시상대에 섰다.
특히 이다빈의 이번 메달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다.
이다빈은 예선 첫 경기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중요한 순간 주먹 공격과 방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를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67㎏초과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올해 6월 이탈리아 로마, 9월 프랑스 파리 대회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