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빈 살만 회담 구체적 실현
윤석열 대통령,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빈 살만 회담 구체적 실현
  • 승인 2022.11.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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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지난 20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후 26개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 체결이라는 성과를 낸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다.

20일 대통령실 소속 이재명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3일 수요일 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은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주문한 바 있는데, 이것이 최근 정상외교를 통해 가시화된 부분이 있는 만큼,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해 보다 구체화시키고, 최종 실현단계까지 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 관계부처 장관 등만이 참석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면, 수출전략회의의 경우 민간에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대변인은 “민관이 함께 참석해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민관이 함께 수립해나가는 방식으로 운영 한다”면서 “정상 경제외교 등과 연계해 민간이 수출이나 수주에 겪는 어려움을 정부가 해소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미 현재의 글로벌 경제 불황을 타개할 방안으로 ‘오일머니’ 공략을 언급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에 고무된 분위기다.

사우디는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40조원)가 투입되는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을 추진 중인데, 이번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도 여기에 참여할 통로가 더 확장된 상황이다.

이 부대변인은 “한-사우디 경제외교 성과를 포함, 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정상경제외교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