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박진영에 배신 당해 사망→재벌 3세 김강훈으로 회귀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박진영에 배신 당해 사망→재벌 3세 김강훈으로 회귀
  • 승인 2022.11.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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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캡처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캡처

송중기가 동료 박진영의 배신으로 사망한 뒤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났다. 

18일 첫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순양그룹가 사람들을 최측근에서 보필하는 윤현우(송중기) 팀장이 모습이 그려졌다.

윤현우는 순양그룹 기획조정본부 산하 미래자산관림팀장이라는 직함이 있었지만 사실 재벌들의 갑질을 몸으로 버텨내며 일을 하는 '머슴'이었다. 그는 진양철(이성민)의 흉상 제작부터 복숭아 알러지가 있는 진영기(윤제문)을 위해 음료수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 

그러나 진영기(윤제문)와 진성준(김남희)이 그룹 승계 문제를 두고 다툼을 벌였고, 진영기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이를 윤현우가 목격했고 겁에 질린 진성준은 도주했다.

순양그룹 일가는 진영기가 응급수술을 받으면서 부회장 지성준이 대국민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모현민(박지현)은 윤현우에게 사라진 진성준을 호텔로 데려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의 위치를 추적해낸 윤현우는 빠르게 이동했다. 신경민(박진영)은 불가능한 업무 지시라고 했지만 윤현우는 "내가 절대 하지 않는 3가지가 있다. 오너 일가의 지시는 절대 거절하지 않는다. 그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모든 경우 결코 판단하지 않는다. 내 원칙이다"고 말했다.

호텔에 도착한 윤현우는 감정조절에 실패해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는 진성준은 말렸다. 이어 부회장의 과거 일을 언급하며 흥분한 진성준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는 "회장님께서는 응급수술 중이다. 회장님께서 쓰러지시기 직전 그 방에서 있었던 일은 절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 거다. 부회장님. 제가 입을 여는 일은 결코 없을테다. 제막식까지 12분 남았다. 협조 부탁드리겠다. 부회장님"라고 고개를 숙였다.

진성준은 윤현우의 머리에 찻물을 부으며 “열린 경영, 열린 경영 개소리들을 하니까 이제 주인도 몰라 보고 짓는 개자식이 있다"며 조롱했지만 제막식에서 무사히 담화문 발표를 끝마쳤다.

윤현우는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지만 돌아오는 건 동료들의 조롱이었다. 동료들은 "손 더렵혀질까봐 대충 싼 맛에 쓰고 때 타면 버리는 흰 목장갑"이라며 "고졸 특채 출신이지 않나. 요즘 누가 머슴살이를 하냐. 윤 팀장 목숨 걸고 충성하지 않나"라고 비아냥댔다. 그 사이 손정래(김정난)는 진영기가 입원한 VIP실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라고 윤현우를 호출했다. 이후 비데 설치가 끝나자 지폐 몇 장을 건넸다.

윤현우의 충성심은 변함없었다. 그는 순양그룹 압수수색에 나선 검사 서민영(신현빈)을 막아서며 날을 세웠다. 서민영이 "미래자산관리팀은 오너 일가가 미래 자산이라는 뜻이지 않느냐.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윤현우는 "순양그룹 저승사자라고 들었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서 검사님은 그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며 서민영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음을 넌지시 말하며 압박했다.

윤현우는 진영기의 병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진윤기(김영재)와 이해인(정혜영)을 마주했고, 심경민에게 두 사람이 진양철 회장의 4남과 그 부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윤현우는 다시 압수수색을 했을 때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 서류를 정리했다. 이때 신경민이 윤현우에게 페이퍼컴퍼니 관련 서류를 건넸고, 윤현우는 거액의 순양그룹 자산을 해외로 빼돌려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를 본부장에게 보고했지만 이를 폐기하고는 함구하라고 지시했다.

본부장실을 나서는 윤현우는 진양철 흉상 앞에서 진성준과 마주쳤다. 그는 "순양에 나 같은 망나니도 있지만 윤 팀장 같은 사람도 있다"며 삐뚤어진 순양배지를 바로 잡아주고 어깨를 두드리며 노고를 칭찬했다. 결국 윤현우는 본부장의 말을 어기고 진성준에게 페이퍼컴퍼니의 존재를 알렸다. 

진성준은 본부장을 자른 뒤 윤현우에게 해외로 유출된 순양의 자산을 찾아올 것을 명령했다. 윤현우는 자신의 계좌로 무사히 6억 달러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윤현우는 위험한 이들에게 둘러싸였다. 이를 피해 도주하던 중 윤현우는 아이와 부딪혔고 주사기에 찔려 정신을 잃었다.

윤현우가 눈을 뜨자 신경민이 앞에 있었다. 신경민은 "팀장님이 윗사람들이 시키면 판단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냐"며 돌아섰다. 결국 윤현우는 사망했고 바다에 떨어졌다. 그가 눈을 떴을 때 진윤기와 이해인의 둘째 아들 진도준(김강훈)이 돼있었다. 그는 진양철 회장을 직접 만난 뒤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