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강타 "H.O.T 첫 정산금? 잠실아파트 반 채 가격…본명 때문에 BM클럽 회장"
'백반기행' 강타 "H.O.T 첫 정산금? 잠실아파트 반 채 가격…본명 때문에 BM클럽 회장"
  • 승인 2022.11.18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가수 강타가 H.O.T 첫 정산금액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레전드 1세대 아이돌 H.O.T.의 메인보컬 강타가 허영만과 함께 그의 고향 송파의 맛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강타에게 "H.O.T가 세운 기록들이 많더라"라며 종이를 꺼내더니 "너무 많아서 기억하기 힘들었다"고 읽어나갔다. 그는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조퇴금지령'이 뭐냐"고 물었다. 강타는 "H.O.T를 보기 위해 학생들이 조퇴를 하는 일이 많아지자 교육부에서 조퇴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허영만은 "센 사람들이 출연했을 때도 이런 얘기를 안 물어봤는데 사실 난 수입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강타는 "제가 가장 기억나는 건 첫 정산. 고등학생 때였는데 활동을 2~3개월 정도 하고 첫 정산을 받았다. 그때 이미 당시 돈으로 100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그때 1000만 원이면 잠실 아파트 반 채 살 돈 아니냐"고 했고, 강타는 "샀어야 했는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강타는 놀이동산에서 캐스팅된 걸 유명하다. 그는 "놀이동산 앞에 쇼핑몰들이 있었다. 거기서 가끔 저희가 편집한 음악으로 춤추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허영만은 "당시 가수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놀이동산으로 모였겠다. 강타 이후로 또 송파에서 가수가 나온 적이 있냐"고 물었다.

강타는 "제 고등학교 후배였던 신화의 전진이 있다. 연예계 BM클럽이 있다. '본명 클럽'이다. 전진의 본명이 박충재, NRG 노유민은 노갑성, 태사자의 김영민은 김영득"이라며 "제가 회장이었다. 제 본명이 안칠현이라 가장 특이했다. '가요계를 강타해보자'라는 의미로 강타를 예명으로 했는데 신의 한 수가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