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학폭 논란후 '세이레'로 복귀 "더 나은 사람·배우로 증명하겠다"
심은우, 학폭 논란후 '세이레'로 복귀 "더 나은 사람·배우로 증명하겠다"
  • 승인 2022.11.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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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은우SNS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배우 심은우가 학교 폭력(학폭) 논란 이후 영화 '세이레'로 복귀하는 심경을 전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 등이 참석했다.

'세이레'의 주연 심은우는 앞서 지난해 3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폭로가 이어지자 심은우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 했고, 이후 지난해 10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으나 여론이 좋지 못했다.

이후 복귀한 이날 간담회에서 심은우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모두 영화 하나만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했다"면서 "그동안 참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제가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 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작품으로 모습을 비출수 있어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로,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의지를 전했다.

극중 해미 역을 맡은 심은우는 "해미는 젊은 아기 엄마인데 미신을 굉장히 믿는다. 대본을 처음 받고 출산 경험이 없고 젊은 아기 엄마 역을 해본 적 없어 염려스러웠다. 마침 주변에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지인이 있어 찾아가고 전화로도 자문했다. 아기를 어떻게 다룰지 조언을 많이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역)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아기가 태어난 지 스무 하루가 되는 동안 또는 스무 하루가 되는 날을 뜻하는 삼칠일(三七日)의 순우리말)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 역)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는 24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