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무인 로켓 1호, 발사 성공…아폴로17호 이후 50년 만의 달 탐사
아르테미스 무인 로켓 1호, 발사 성공…아폴로17호 이후 50년 만의 달 탐사
  • 승인 2022.11.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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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반세기 만의 달 복귀를 향한 첫걸음에 나서는 '아르테미스(Artemis)Ⅰ' 무인 로켓이 달을 향해 발사됐다.

지난 16일 연합뉴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 로켓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1시 48분(한국 시간 오후 3시 48분)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 시도는 초읽기를 진행하다 로켓 엔진의 온도센서 결함과 수소연료 누출 등으로 각각 중단된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에 이어 세 번째다.

허리케인으로 일정이 조정된 것까지 합하면 다섯 번째다.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달까지 다녀오는 아르테미스Ⅰ 미션을 수행할 로켓은 역대 최강으로 개발된 '우주발사시스템'(SLS)으로, 발사가 성공하면 90여 분 뒤 상단에 탑재된 유인캡슐 '오리온'을 달로 향하는 달 전이궤도에 올려놓게 된다.

오리온은 달 너머 6만4천㎞까지 더 나아가는 '원거리역행궤도'를 비행한 뒤 내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의 태평양에 입수하는 것으로 25일 11시간 36분에 걸친 무인 비행을 마친다.

SLS와 오리온은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려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주력 로켓과 우주선으로 개발됐으며, 이번이 첫 비행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