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2호선 열차 지연…“승객 간 다툼과 응급환자 발생”
출근길, 2호선 열차 지연…“승객 간 다툼과 응급환자 발생”
  • 승인 2022.11.16 0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사진=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출근길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승객 간 다툼과 응급환자 발생으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이데일리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쯤 신도림역에서 봉천역으로 운행하던 열차 내에서 승객 2명 간 다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호선 외선 순환 열차(서울대 입구 방면) 운행이 총 9분 정도 지연됐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두 승객의 하차를 요구하는 등의 과정에서 3분 50초가량 한 차례 더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호선 역사와 열차 내부 방송을 통해 위 내용을 알리며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당시 2호선에 타고 있던 목격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갑자기 이어폰을 뚫고 누가 맞는 소리가 났다”, “사람들은 내리라고 아우성쳤는데 가해자는 버텼다”,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았다”, “경찰이 와서 가해자가 인계됐다”, “안내 방송에 ‘운행 방해하는 승객 있다’고 하더라” 등의 글을 게재했다.

이 외에도 이날 오전 7시 55분엔 2호선 신대방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3분가량 지연됐다.

또 오전 8시 32분쯤엔 낙성대역에서 사당역으로 가던 열차에서 응급환자가 1명 발생해 2분가량 운행이 늦어졌으며, 8시 45분엔 서울대입구역에서 낙성대역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응급환자가 1명 발생해 3분가량 지연됐다.

한편 해당 열차에서 불편을 겪은 승객들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의 ‘간편지연증명서’ 게시판을 통해 열차 지연 증명서를 인쇄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