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케이윌·KCM, 김태우에 감사 "god 후 가요계 판도 바뀌어. 우리 데뷔 가능"
'돌싱포맨' 케이윌·KCM, 김태우에 감사 "god 후 가요계 판도 바뀌어. 우리 데뷔 가능"
  • 승인 2022.11.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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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가수 케이윌와 KCM이 김태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을 발라더 특집을 맞이해 게스트 김태우, KCM, 케이윌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god가 처음 나왔을 때 안타까웠다. 처음부터 태우가 멋을 냈더라면 어울렸을텐데 당시 god는 최대한 어려보여야 했다. 태우는 최대한 어려보이려고 애를 쓴 게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우는 "어려보이는 게 아니고 그때 고3이었다"고 억울해하고는 "그때 제일 싫었던 게 방송국을 지나가면 '네가 메인보컬이겠네'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케이윌은 "어쨌든 너의 데뷔는 많은 사람들한테 희망을 줬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상민은 "못생기면 발라드 부를 때 더 애처롭게 보이는 효과가 있냐"고 물었다. 케이윌은 "올해 들은 질문 중에 제일 그지(?)같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내가 못생겨구나'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god 첫 방송 때는 진짜 TV를 찢어버리고 싶었다"며 "사실 그때 보면 사실 저만 기억을 하는데 한 명 한 명 다 이상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첫 방송을 보는 나도 되게 아슬아슬했다"고 공감했다. KCM은 "솔직히 god 나오고 가요계 판도가 바뀌었다. 모두 용기를 가지고 가요계에 도전했다. 저도 그렇다"고 김태우를 놀렸다. 케이윌도 KCM에게 "너나 나나 애 아니었으면 데뷔 못했다"고 확인사살해 웃음을 안겼다. 

케이윌은 "스스로 얼굴이 별로라고 생각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저는 외모가 괜찮을 때도 있고 별로일 때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일 움츠러들 때가 있다. 나 혼자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건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런데 끝나면 다 같이 나와야한다. 내가 누군가의 옆에 서야 한다"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KCM도 "너네 없었을 땐 내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냐"라며 거들었다. 케이윌은 "그날따라 섰는데 옆에 (양)요섭이 이런 애들이 있더라. 그러면 뒤로 가도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임원희 역시 "영화 시사회 때 당시 이준기 씨가 인기가 많았다. 이준기 씨가 왔는데 '제발 내 옆에 앉지 말아라'했는데 내 옆에 딱 앉았다"며 공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