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소극적인 캐릭터-대본에 공감...임시완 믿고 의지"
설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소극적인 캐릭터-대본에 공감...임시완 믿고 의지"
  • 승인 2022.11.15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현 / 사진=지니TV

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김설현)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소회와 함께 임시완과의 케미를 전했다.

15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이윤정 감독, 배우 임시완, 김설현이 참석했다.

이날 작품의 첫 인상에 대해 설현은 "대본에 많은 공감을 했다. 여름이라는 캐릭터가 '진짜 내 이야기 쓴 거 아니야?'라고 할 정도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설현은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는 사건 중심의 이야기에, 할 말 다 하는 씩씩한 인물이었는데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때 마침 인물의 감정 중심의 스토리를 만났고, 여름이가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감정이고, 잘 표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감독님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물 '여름'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굉장히 소극적이고 남이 보면 답답하다 생각할 수 있다. 저도 어릴 때 소극적이었어서 비슷하다고 느꼈다. 치열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됐다는 깨달음을 얻고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쉼을 선포, 자신을 알아가려 한다"면서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저도 10년을 일만하다 1년 정도 쉬었다. 전혀 다른 일을 하며 오히려 나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됐고, 그 시간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역 '임시완'과의 케미에 대해 설현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안하게 대해줘서 나도 모르게 많이 의지를 했다"면서 "임시완이 편하게 대해주고 현장에서도 잘 이끌어 줘 믿고 의지하고 따라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커피프린스 1호점', '하트투하트', '치즈인더트랩' 등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온 이윤정 감독이 연출한다. 지니 TV, seezn, ENA 채널에서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첫방송.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