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신청' 가상화폐 위기 확산, 비트코인 가격 급락…2천100만 원대 거래
'FTX 파산신청' 가상화폐 위기 확산, 비트코인 가격 급락…2천100만 원대 거래
  • 승인 2022.11.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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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 2천10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177만원으로 24시간 전(2천335만원)보다 6.8% 급락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7% 하락한 2천170만원에 거래되되었으며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162만원에 거래돼 24시간 전(176만원) 대비 8% 떨어졌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한 이후 가상화폐 시장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시장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FTX에 이어 글로벌 15위권의 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코인 크로노스가 13일(현지시간) 20%대 급락하면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12일 FTX에서 8천700억 원어치 가상자산이 사라져 회사 측이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번 자금 유출은 FTX가 하루 전 미국 델라웨어 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에 이뤄졌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위기는 국내 거래소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FTX가 발행한 코인인 FTT를 상장한 고팍스와 코인원, 코빗 등은 오는 26일 오후 6시를 기해 FTT를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을 기점으로 FTT 거래 및 입출금이 종료된다.

이들 거래소는 FTX 파산 위기가 발생하자 지난 10일 FTT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뒤 모니터링 해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