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50대 좋다"는 23살 모태솔로 女에 일침 "인생 꼬인다"
'물어보살' 서장훈, "50대 좋다"는 23살 모태솔로 女에 일침 "인생 꼬인다"
  • 승인 2022.11.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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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서장훈이 50대 아저씨가 좋다는 모태솔로 사연자에게 직언했다.

14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3살의 한 여성이 등장해 "23살인데 모태솔로다. 제가 이상형이 특이하다. 수염이 나고, 키가 크고, 수트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좋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나이도 좀 많은 게 좋다. 40~50대가 끌린다. 40대도 어리고, 50대가 좋다. 그런데 그런 아저씨들은 대부분 유부남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차승원 씨를 정말 좋아한다. 외국 배우 중에서는 키아누 리브스, 미켈레 모로네가 좋다"며 "또래와 썸도 타봤는데 특별한 감정을 못 느꼈다. 영화에 나오는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사연이 있어보이면 더 좋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버지 나이를 묻자 "아버지가? 50..음 (몇 년생인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버지 나이도 모르는데. 어휴"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연자는 "가족여행으로 스페인에 갔는데 수염 있는 남자가 멋지더라. 꽃 한송이 사서 줬더니 어깨에 손을 올렸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 정신 차리고 똑바로 들어라. 그러다 큰일난다. 그런 행동 굉장히 위험하다. 가족여행이라 다행이었지만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을 거다. 수염만 나면 다냐. 앞으로 함부로 이상형 꺼내지 마라. 진지함이 결여되면 진지한 만남도 없다. 인생 꼬인다"고 우려했다. 

이수근은 특별한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사연자에게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렇다. 내가 특별하니까 특별한 연애를 하겠다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고 말했다. 서장훈도 "나만의 캐릭터에 몰입해 동네방네 말하고 다녔을 것 같다. 혼자 영화를 찍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 그렇게 이상형을 말해서 누가 혹시나 유부남이라도 소개시켜주거나 이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