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손흥민-이강인 출격
벤투 감독,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손흥민-이강인 출격
  • 승인 2022.11.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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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1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마르세유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와 얼굴이 세게 충돌해 눈 주위 뼈 네 군대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 중이다.

앞서 손흥민은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손흥민의 이번 출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심하고, 수술 이후 경과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 9월 A매치 2연전을 위한 소집을 통해 다시 A대표 팀에 합류했지만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이강인은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벤투호는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오는 14일 카타르로 향하는 태극전사들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한다.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하며 코칭스태프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최종명단과 별도로 27번째 선수로 공격수 오현규(수원)를 데려가기로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공격수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