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고장,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열차 운행 지연…코레일 “정확한 장애 원인 조사할 방침”
KTX 고장,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열차 운행 지연…코레일 “정확한 장애 원인 조사할 방침”
  • 승인 2022.11.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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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트위터
사진=경찰청 트위터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4일 만인 10일 KTX-산천 열차 차량 장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지난 10일 세계일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분쯤 경부고속철도 상행선 천안아산역~광명역 사이 구간에서 포항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제240호 KTX-산천 열차가 동력전달장치 이상을 일으켜 멈춰 섰다.

열차 기관사는 해당 구간에서 최고 시속 300㎞의 속도를 낼 수 없게 되자 열차를 세웠다.

코레일 측은 고속열차의 엔진 격인 모터 블록에서 동력을 차축으로 전달하는 장치인 트리포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시속 40㎞ 속도로 인근 역인 천안아산역으로 퇴행했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이날 오전 11시4분 포항발 서울행(10량, 승객 404명), 오전 10시6분 진주발 서울행(10량, 승객 401명) 등 2개 열차가 동대구에서 한 편성으로 묶인 복합열차다.

이 고장으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05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뒤따르던 경부고속철도 상·하행 열차 7대의 운행이 22분에서 최장 40분까지 지연됐다.

코레일은 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환승 조처하고 하행선 단선으로 상·하행선 열차를 운행했다

코레일 측은 “오후 2시쯤 경부고속철도 운행이 정상화됐다”며 “문제의 차량을 기지에 입고해 정확한 장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