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G20 정상회의 불참…우크라이나 젤렌스키는 화상으로 참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G20 정상회의 불참…우크라이나 젤렌스키는 화상으로 참석
  • 승인 2022.11.11 0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러시아 대사관 측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0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측은 이날 CNN에 "푸틴 대통령은 다음 주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 개최도 불발됐다.

율리야 톰스카야 의전 책임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푸틴 대통령이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발리에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다른 세계 정상들과 직면 또는 외면당할 수 있는 당혹감을 덜어준다고 CNN은 평가했다.

미국 등 서방은 일찍부터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 푸틴 대통령 초청을 철회할 것을 압박했지만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를 초청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지난 8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자신은 불참할 것이라고 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