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사람들' 황보라, 시아버지 김용건과 데이트…김수미 "며느리 잘 들어왔네"
'회장님네 사람들' 황보라, 시아버지 김용건과 데이트…김수미 "며느리 잘 들어왔네"
  • 승인 2022.11.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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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사진=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배우 황보라가 시아버지 김용건과 데이트를 했다. 

7일 방송된 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의 며느리 황보라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김용건은 황보라가 등장하자 반가워하며 포옹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 아시겠지만 정말 또 나의 소중한 며느리고, 딸 같기도 하다. 이렇게 둘이서 마주하는 이런 시간을 가진 적이 거의 없었다. 시간이 안 맞아서 그랬는지 이렇게 동반출연을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아버지와 예능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출연하게 된 황보라는 "아버님이랑 처음 여행을 하는 거라서 가족도 걱정을 많이 했다. 어떻게 어색함을 풀 수 있을까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걱정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시아버지를 보자 "좀 떨리기도 하고 혹시나 말실수할까봐 며느리로서의 콘셉트를 하고 와야 하는데"라고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용건은 "평소대로 편하게 해라. 우리가 낯가릴 일이 뭐가 있냐. 내가 보기에는 잘할 거라고 믿는다"며 "김수미 선생도 예뻐하고 그럴 거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10년이 넘어서"라고 답했다. 김용건은 "그래도 기억을 할 거다. 이계인 씨하고는 일을 안 해봤을텐데 다 맞는 말을 하는데 좀 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오늘 계획을 많이 짰다. 1박2일 함께 하는 거라서 짐도 많고 일정도 많다. 지금 빨리 움직여야한다"며 김용건과 함께 장소를 이동했다.

이들은 셀프 사진관에 들려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김용건은 황보라에게 "뭘 써도 예쁘고 뭘 걸쳐도 예쁘고"라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김용건은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요즘 분위기가 이렇구나' 그런 재미들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함께 찍은 사진을 본 두 사람은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보라는 이계인, 김수미를 만나기에 앞서 "김수미 선생님과는 예전에 드라마에서 같이 했는데 좀 무서우셨다. 이계인 선생님도 목소리 때문에 무서울 것 같고"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걱정과 달리 김수미와 이계인은 두 팔 벌려 반갑게 맞이했다.

황보라는 김수미에게 "선생님이랑 '맏이' 드라마 같이 했다. 그때부터 남편을 만나고 있었다. 10년 만났다"며 "결혼 앞두고 미리 살고 있다. 결혼식때 꼭 오세요"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잘됐다", "가야지"라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따뜻한 눈빛을 보냈다. 황보라는 "저저번달에 시험관 하려고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털어놨고, 김수미는 "네 남편 3~4살때부터 봤다. 벌써 그렇게 됐다"며 회상했다.

김수미는 황보라가 화장실에 간 사이 김용건에게 "참 인상이 좋다. 꾸밈이 없다"며 며느리를 칭찬했다. 김용건은 "김수미 선생님이 무서워서 걱정하길래 '걱정하지 말고 평소대로 하면 돼'라고 했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시아버지 김용건을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 그는 "요리는 항상 어머니가 만든 거 차려만 드렸다. 아버님이 생선을 좋아하셔서 생선조림, 해물파전, 도토리묵을 준비했다. 오늘을 위해 요리 연습도 했다"고 말했다. '수미네 반찬 레시피'를 들고 온 그는 김수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며 생선 손질에 어려움을 겪고는 "내장이랑 알을 제거하라는데 모르겠더라. 김수미 선생님 며느리에게 비교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신랑은 요리 진짜 잘하는데 우리 신랑 다 잘해요"라며 남편 자랑을 했다. 김용건도 아들 자랑을 더했다.

김수미는 자신을 도와 부지런히 움직이며 황보라의 모습에 "바지런하잖아. 몰라도 알려고 하고"라며 기특해했다. 황보라는 "김수미 선생님이 너무 따뜻하고 친딸 대하듯이 잘 알려주셨다.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용건은 며느리의 요리에 대해 "하는 모습이 귀엽고 그게 좋아서. 어떻게 만들든 본인이 노력하고 뭔가 하고자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 부족함도 시간이 가면서 채워지니까"라며 말했다. 황보라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맛있게 잘 만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미도 "오빠 며느리 잘 봤다. 내가 좋더라"며 황보라를 극찬했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하정우의 동생이자 김용건의 아들로 알려진 차현우와 지난 2013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 6일에는 10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