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롤드컵 창단 첫우승, 세계 최정상 T1 꺾어…“못 이기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경기 임해”
DRX 롤드컵 창단 첫우승, 세계 최정상 T1 꺾어…“못 이기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경기 임해”
  • 승인 2022.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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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사진=라이엇게임즈 SNS 캡처

 

DRX가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결승에서 세계 최정상급 팀인 T1을 꺾으면서 '언더독의 반란'을 완성했다.

DRX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T1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DRX는 지난 2014년 창단 이후 첫 롤드컵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DRX는 롤드컵 참가 팀 중에서도 '언더독'으로 분류됐지만 플레이 인 스테이지(하위 12팀 간 선발전)부터 강팀들을 잇따라 연파하고 결승까지 올랐다.

DRX는 1세트를 T1에 내줬지만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엎치락 뒤치락 진흙탕 싸움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4세트에서 반격에 성공,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DRX는 T1과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혈투를 이어갔다.

그러다 경기 시작 후 40분 즈음 DRX가 장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DRX는 T1의 백도어를 막아내고 본진으로 돌격해 우승의 깃발을 꽂았다.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킹겐' 황성훈은 "상대를 못 죽이면 내가 죽는다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