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새 유행 주도 가능성 변이들…국내 감염 검출률 증가
코로나, 새 유행 주도 가능성 변이들…국내 감염 검출률 증가
  • 승인 2022.11.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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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아직은 6차 유행을 주도한 BA.5 변이가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BQ.1 변이를 비롯해 XBB.1 등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들의 국내감염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 2일 연합뉴스는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10월 4주) BA.5 변이 검출률은 88.3%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BA.5 변이의 국내감염 검출률만 보면 93.1%에 이르지만, 해외유입 검출률은 57.4%로 낮다.

해외에서 증가하는 BQ.1, BQ.1.1, XBB.1 변이는 국내에서도 검출률이 소폭 증가했다.

BQ.1 변이 검출률은 전주 1.2%에서 1.0%로, BQ.1.1 변이 검출률은 2.5%에서 1.5% 내려갔다.

그러나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감염 검출률만 보면 0.2%에서 0.4%, 0.4%에서 0.7%로 각각 증가했다.

XBB.1 변이 검출률은 전주 0.3%에서 0.8%로 늘었다.

그밖에 BA.2.75 변이는 3.6%, BA.2.75.2 변이는 0.2%, BA.2.3.20 변이는 1.3%의 검출률을 기록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신규 변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세부 변이들이 어떻게 우세화 되는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7차 재유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미국, 유럽에서 BQ.1 변이나 그 하위변이인 BQ.1.1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년 1월께 이들 변이가 우세종이 돼서 새로운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