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안면부상, 골절 수술 결정…벤투호 날벼락 “카타르 월드컵 어쩌나”
토트넘 손흥민 안면부상, 골절 수술 결정…벤투호 날벼락 “카타르 월드컵 어쩌나”
  • 승인 2022.11.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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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경기 중 상대와 크게 충돌했던 축구 대표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수술을 결정했다.

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벤투호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의 골절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술 후 토트넘 의료진과 회복 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수술 이후 추가로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술로 손흥민과 대표 팀의 월드컵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까지 남은 기간은 3주로, 시간이 많지 않다.

심지어 PA스포츠의 조나단 빌 기자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이 이번 수술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롭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에 선발 출전했다.

활발하게 움직이던 손흥민은 전반 24분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이 강하게 부딪쳤다.

상대와 강하게 충돌한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장 안에서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한 토트넘 의료진은 더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코와 눈 부위가 크게 부어오른 손흥민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바로 들어갔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이 2-1로 승리를 거둔 뒤 동료들과 라커룸에서 승리를 기념하는 단체 사진을 찍어 큰 부상이 아닌 듯 싶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