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면부상, 후배들 절절한 응원 메시지…“대한민국 대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손흥민 안면부상, 후배들 절절한 응원 메시지…“대한민국 대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 승인 2022.11.0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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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한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해 축구 대표 팀 후배들이 절절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간)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것.

이에 손흥민은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대표 팀에는 분명 좋지 않은 소식이다.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 팀은 파주 NFC(축구 대표 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이다.

국내 선수들 위주로 소집돼 11일 치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2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대표선수들은 하나같이 '형님' 손흥민의 부상을 걱정했다.

센터백 조유민(26·대전)은 "흥민이 형이 다친 것을 나도 중계로 봤고, 그래서 많이 걱정되지만,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대표 팀에 워낙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을 이겨내고 대표 팀에 올 거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소집돼있는 동료들도 흥민이 형이 크게 다친 것은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대표 팀에 처음 선발돼 손흥민과 함께 뛸 기회가 아직은 없었던 스트라이커 오현규(21·수원)도 손흥민의 쾌유를 빌었다.

오현규는 "흥민이 형은 대한민국 대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면서 "월드컵에 꼭 필요한 선수인 형이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고, 흥민이 형과 같이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