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도경수, 서초동 살인사건 진범 추적…김상호에 정체 공개 "검사되겠다고 했죠?"
'진검승부' 도경수, 서초동 살인사건 진범 추적…김상호에 정체 공개 "검사되겠다고 했죠?"
  • 승인 2022.11.0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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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진검승부' 방송캡처
사진=KBS 2TV '진검승부' 방송캡처

도경수가 김상호와 과거의 인연을 떠올리며 검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진검승부'에서는 진정(도경수)과 신아라(이세희)가 서초동 살인사건의 진실에 점점 접근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박예영(이효나)을 죽인 살인범으로 살아가고 있는 김효준(이우성)의 집을 찾아갔다. 진정은 신아라에 "분명히 여기에 단서가 있을 거예요. 김효진이 진범 대신 왜 대타를 섰는지"라며 집안을 꼼꼼히 살폈다.

이후 진정은 도배가 새로 돼있는 천장을 수상히 여겼고 뜯어내기 시작했다. 천장을 뜯어내자 돈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진정은 20억 원 정도의 금액을 발견하고 다시 수감중인 김효준을 찾아갔다. 

김효준은 여전히 자신의 뒤를 캐는 진정에 "잘 지냈어요?. 뭐 할 말 있다며 나 그래서 나온 건데? 아저씨도 참 할 일 없나 보다. 들어가세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정은 "진범에 대한 목격자가 나왔어"라며 휴대폰을 통해 집에 숨겨진 돈이 찍인 사진을 보여줬다.

김효준은 진정에 "너 이거 뭐야. 뭐냐고 이 새끼야"라며 분노했다. 진정은 "진짜 네가 박예영 죽였어?"라고 물었다. 김효준은 "너 그거 건들기만 해봐. 죽여 버릴테니까"라며 흥분했다. 진정은 "한 20억 원쯤 되더라 뭐 계약금이야?"라고 물었다. 김효준은 "원하는 게 뭐야"라고 물었고, 진정은 "진실"이라고 말했다.

김효준은 망설였고 진정은 돈을 태우겠다고 협박해 박예영의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택배기사였던 김효준이 박예영이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수십 억 원의 돈을 받고 자신이 진범이 되기로 했던 것. 

김효준이 진정에게 털어놓는 모습을 지켜보던 교도관은 서지한(유환)에게 전화해 알렸다. 서지환은 전화를 끊고 아빠 서현규(김창완)에 "어떡하죠? 진 검사한테 알린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다.

이어 "아버지 근데 오도환 변호사 말이에요. 갑자기 왜 받아주신 건지"라며 '새로운 오른팔' 오도환에 대해 물었다. 서현규는 서지한의 말에 서지한의 뺨을 때렸다. 서지환은 "아버지 왜 그러세요. 제가 뭘 잘못했다고"라고 울먹였다. 서현규는 "정말 몰라? 얘가 이러면 더 문제인데"라며 계속해서 뺨을 때렸다. 서현규는 "계속 그렇게 흔적 남기면 너 호적에서 판다. 아빠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라고 아들을 협박했다.

한편, 진정은 박재경(김상호)을 찾아가 "사건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아저씨" 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과거 도경수는 어린 시절 박재경과 만났고 그에게 "아저씨 검사라고 들었다. 나도 꼭 커서 검사가 되겠다"고 약속을 했다.

진짜 검사가 된 진정은 "제가 꼭 검사된다고 했잖아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재경도 진정의 고백에 미소를 보이며 다시 만난 그를 반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